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어려워 지면서 글로벌 주요 패션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 방문 경험강화를 위하여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Charlotte Tilbury, Clarins, Tommy Hilfiger, Farfetch, Intermix , American Eagle 등 글로벌 패션기업들은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가상스토어(Virtual Store)를 테스트 하고 있다. 과거 오프라인 매장을 고스란히 옮겨 놓아 매장방문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여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체험하고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몰입감(Immersive) 및 인터렉티브(Inerative)경험 요소들을 강화하고 있다.
Carolina Herrera는 새로 런칭한 온라인 매장에 쇼비디오, 증강현실을 기반한 상품체험(try-on),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을 추가하였다. Gucci 와 Intermix는 매장직원과 일대일 채팅 및 라이브 커머스 예약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가상 매장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이 구글지도의 스트리트뷰(Street view) 처럼 3D디지털공간으로 구성된 매장을 탐색할 수 있다. Tommy Hilfiger는 홀리데이 시즌 동안 가상 매장을 3개의 컬러로 구성된 테마공간으로 구성하였다. 가상 스토어에 들어가면 축제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음악이 나오고, 화려한 조명으로 전시된 신상품을 볼 수 있으며, 매장내 눈이 내리고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인 매장을 둘러 볼 수 있다.
가상스토어를 구축하기 위하여 Tommy Hilfiger 와 Charlotte Tilbury 는 경험이 풍부한 VR & AR 쇼핑 전문업체인 Obsess 와 협력하여 구축하였다. Obsess의 CEO인 Neha Singh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가상스토어 구축문의가 400% 증가 하였으며, 기존 VR기술의 도입이 아닌 머천다이징 및 리테일팀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에 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라고 말했다.
Charlotte Tilbury Beauty Wonderland 는 브랜드와 e-커머스를 통합한 형태로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공되는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할 수 있다. Magic Charlotte 아바타는 방문자들을 마치 할리우드 및 로큰롤 느낌이 물씬 풍기는 3차원 ‘뷰티존(Beauty Zone)’으로 안내하여 맞춤형 메이크업 키트를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고객은 라이브 이벤트, 화장품 동영상 튜토리얼을 시청하거나 영상으로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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