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Diageo 산하의 Johnnie Walker 는 Amazon의 스마트 스피커 ‘Echo’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Echo의 음성서비스 ‘Alexa’에 대응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개인 위스키 시음투어 와 칵테일 레시피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Echo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고 ‘Alexa Johnnie Walker 를 열어’ 라고 말하면 된다. 그러면 바로 ‘질문이 있으시면 200년만큼의 위스키 지식으로 답변에 드리겠습니다.’ 라고 인사한다. 그 직후 생년 월일 을 물어 법적으로 음주가 인정되는 나이인지 확인한다. 사용자 인증이 끝나면 위스키에 대한 지식을 물어보거나, 맛의 취향 과 예산에 따라 자신만을 위한 위스키 조합을 찾아준다.
Johnnie Walker 는 Facebook Messenger 용 채팅봇도 발표하였다. 이 봇은 Messenger 사용자에게 좋아하는 브랜드를 구입하도록 유도하거나 시음회를 개최를 안내하거나 칵테일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로봇은 다른 서비스와 연동되어 사용자 경험을 높여주고 있다. 병에 새겨진 텍스트를 인식하여 주문할 수 있는 ‘예약바(Reserve Bar)’ , 칵테일 재료를 집으로 배달하는 ‘칵테일 택배(Cocktail Courier)’ , 주류 인터넷 쇼핑몰 ‘도리즈리(Drizly)’라는 서비스등과 연동된다.
Johnnie Walker 마케팅 담당 부사장 Stephanie Jacoby 은 ‘디지털 시대에 모든 것이 최신 어플과 새로운 테블릿을 통해 온라인으로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위스키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우리의 전략은 관심을 끄는 적절한 방법으로 우리의 브랜드 신용도에 생명을 불어 넣는것이다. 그리고 위스키를 더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Johnnie Walker를 포함한 점점 더 많은 브랜드가 채팅봇 과 Alexa 같은 음성인식 서비스 모두를 통해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자동화하려고 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Sephra 와 KLM네덜란드 항공 등 다양한 브랜드가 개인 메시징 App ‘Kik’ 이나 Facebook Messenger 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채팅봇을 만들고 있다. 데킬라 브랜드인 Patron 및 차량공유 서비스 Uber,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Spotify 등은 Alexa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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