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인편의점 BingoBox는 완전자동화된 연중 무휴 편의점으로 Auchan과 파트너십을 맺고 음료, 음식, 처방전이 필요없는 약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200여종의 상품을 점포에 갖추고 있다. 2016년 8월 광동성 중산시에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여 이달초에 상하이에 출점하여 연말까지 5000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BingoBox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구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최초 방문이 경우 스마트폰으로 본인인증을 하여 출입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허가를 받게되면 QR코드 스캔과 동시에 잠금장치가 해제된다. Wechat과 통합되어 손쉽게 모바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내에는 식품, 음료, 우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배치되어 있다. 빙고박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은 일반 편의점에 비해 20~30% 저렴하다. 일반 편의점에서 7위안인 감자칩이 빙고박스에선 5위안에 판매된다. 한 병에 7.6위안인 과일주스도 빙고박스에선 5.6위안에 살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RFID태그가 부착되어 있어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선택한후 결제매대에 올려놓으면 RFID리더기가 자동으로 구매제품을 인식해 가격이 표시된다. 결제는 BingoBox 모바일앱, 알리페이, 위챗페이 3가지 중 선택하여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중 오류 발생을 대비해 모니터 위에 고객센터 호출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계산을 마치면 ‘결제완료’ 라는 음성안내가 나오면서 자동으로 출입문이 열린다. BingoBox 는 RFID태그 기반의 보안시스템을 도입하여 상품을 결제하지 않은 경우 경고음이 울리고 출입문이 열리지 않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5만명이상이 쇼핑을 했지만 상품 도난 및 파손이 발생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는 점포가 부유층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24시간 감시카메라가 작동하고 있으며, 온라인서비스 이용과 관련하여 중국정부가 실명제등록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BingoBox의 재구매율도 80%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과 이용을 보이고 있다. 현재 회사는 물류확대를 위하여 자체 공급망 브랜드 ‘Beibianli’를 개발중이다. 최근 GGV캐피털이 주도하고 치밍벤처캐피털, 인타이 캐피털 등이 참여하여 1억위안(169억원)의 시리즈 A투자 유치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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