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잠재 고객에게 제품이나 서비스에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역할과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인센티브,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 매출의 원천 등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런 구성요소들이 진화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강력한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며, 기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고객을 발굴해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한다.
비즈니스 모델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Moore(1996)는 “비즈니스 모델은 기업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자원과 능력에 대한 요소 외에 외부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포함한 모든 가치 네트워크에 대한 설명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Timmers(1998)는 비즈니스 모델을 “특정 사업에 참여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역할과 이를 위한 아키텍처, 이해 관계자들이 얻는 잠재적 인센티브, 그리고 사업 주도자가 얻는 수익모델”로 정의하였다.
이외에도 Amit & Zott(2001)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거래의 내용, 구조, 지배구조를 총체적으로 칭한다”고 정의하였으며, David Waterman(2001)은 “기술과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미디어 분야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경우, 전달비용과 유지비용의 축소, 더 효율적인 상호성(Interactivity), 더 효율적인 광고와 스폰서십(Sponsorship), 더 효율적인 직접 지불(Direct Pricing)과 묶음 판매(Product Bundling), 저비용의 복사(Copying)와 공유(Sharing)”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Chesbrough & Rosenbloom(2002)는 “고객과 시장을 통해 기술적인 특성과 투입과 같은 잠재력이 경제적 산출로 전환될 때 필요한 프레임웍을 제공하는 행위”로 비즈니스 모델을 규정하였다. 이처럼 비즈니스 모델의 구성요소에 대한 정의는 연구자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의 근원은 공통적으로 고객(Customer)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