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어렸을 때 소풍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뒤지고 다녔거나, 길거리에서 자아~쏘세요’하면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경품 응모판에 화살을 던지거나, 커피숍에 커피를 구매한 후 스탬프 도장을 받았던 경험이 한번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것들이 사람들에게 좀 더 재미를 주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게임기법들입니다. 이처럼 게임기법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를 느끼게 하여 참여를 유도하는 방법을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하는 게임은 크게 규칙(Rule), 이야기(Story), 디자인(Design), 상호작용(Interaction)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게이미피케이션 또한 이러한 4가지 기본 구조를 기반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매장 방문 활성화를 위하여 ‘쥬라기 월드’ 라는 공룡 캐릭터를 활용하여 이마트 매장 곳곳에 공룡마커를 찾아서 10종의 공룡캐릭터를 모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게이미피케이션 이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서 규칙은 매장을 방문하고, 매장 곳곳에 숨겨진 공룡마커를 찾아서 캐릭터를 모으는게 규칙입니다. 이야기는 아이들이 재미있고 호기심을 느끼는 다양한 공룡을 소재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공룡 디자인도 10종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공룡을 만들어 제공하였습니다. 더불어 자기가 모은 공룡은 다른사람과 배틀(Battle)을 통해 경쟁하는 상호작용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이러한 게이미피케이션이 기업의 마케팅, 교육, 채용 등의 비즈니스 전반에 활용되고 있을까요? 그 핵심에는 ‘동기부여’ 가 있습니다. 국내기업들은 변화된 고객, 조직환경에서 기존 수동적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 아닌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참여를 이끌어 내고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게임 기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