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합정책네트워크 조찬포럼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프레임과 추진방법’ 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한 내용을 키뉴스(Kinews)에서 정리해서 기사로 게재가 되었네요. 관련한 내용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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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역량을 대부분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스마트팩토리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이는 도구일 뿐, 기업들은 어떻게 변신할 것이냐는 관점에서 오해를 하고 있다.”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ICT융합정책네트워크 조찬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프레임과 추진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ICT융합정책네트워크는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 광범위한 개념인 4차 산업혁명이 산업별 기업별로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찬포럼에서는 연사들이 업체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김형택 대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프레임과 추진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중이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 업무환경과 고객행동, 경험을 디지털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업체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맞는 구체적인 디지털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김형택 대표는 이제 2010년대에 맞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객을 관점으로 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시각에서 보는 디지털 마케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조직과 유통생산방식을 디지털로 바꾸며 새로운 경영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06년 경영위기를 겪은 바 있는 미국 오토바이 업체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을 예로 들었다. 이 업체는 고객 중심 생산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먼저 스마트팩토리와 공정자동화를 진행했다. 이후 주문형 서비스(On-Demand)체계로 온라인 판매사이트 ‘H-D1’을 구축했다. 고객은 H-D1을 통해 오토바이를 원하는 대로 주문제작(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그는 “고객의 관점으로 지금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주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게 리더십역량과 디지털역량이다”고 말했다.
리더십역량은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위한 ▲디지털 비전 수립역량 ▲조직의 대규모 참여유도역량 ▲디지털 거버넌스(행정) 구축역량 및 기술 리더십 역량을 의미한다. 디지털 역량은 내부 직원들과 소통하며 외부에서는 타 업종, 업체와 교류하는 역량을 가진 것을 뜻한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디지털 역량을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기업 DNA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택 대표는 스타벅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예로 들었다. 그는 스타벅스 전략을 ▲비전수립 ▲조직정비 및 인재확보 ▲거버넌스(행정)체계 구축 ▲비즈니스모델 개발 ▲혁신 및 R&D 다섯 단계로 구분했다. 김 대표는 “2008년 경영위기를 겪던 스타벅스는 하워드 슐츠가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며 새로운 비전을 수립했다”며 “이 과정에서 케빈 존슨과 같은 정보통신(IT)전문가들을 영입하며 디지털 플라이휠(Digital Flywheel)이라는 디지털 세일즈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형택 대표는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하워드 슐츠가 지금까지 리더십역량을 강화했으며 뒤이어 대표가 된 케빈 존슨이 디지털역량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