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맞이한 기업들의 관심사가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AI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실제 업무에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CEO들의 주요 고민거리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 즉 AI트랜스포메이션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I트랜스포메이션은 기업의 전 영역에 걸쳐 AI 기술을 통합하고 활용하는 중장기 경영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의 전략, 조직 구조, 업무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가치사슬, 제품 및 서비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AI 기반으로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선 기업 중 하나가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AI를 활용하여 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며, 재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리하는 등 전방위적인 AI 활용을 통해 ‘Intelligent Retail Company’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물류에 어떻게 AI를 활용하고 있나!
물류 산업에서의 AI 활용은 이제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서고 있다. 물류 기업들은 AI 기반의 완전 자동화된 물류센터로의 전환을 목표로,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아마존의 ‘카오틱 스토리지(Chaotic Storage)’ 방식에는 컴퓨터 비전과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무작위로 보관된 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정형화된 보관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신속한 물품 접근을 가능케 한다.
ADI(Amazon Robotics Identification) 시스템은 머신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결합하여 제품 패키지의 라벨을 자동으로 스캔하고 필요한 정보를 판독하여 작업자의 수작업을 최소화하고 오류 가능성을 크게 줄이고 있다.
딥러닝과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패키지 결정 엔진’은 각 제품의 특성을 분석하여 최적의 포장 방법을 추천한다. 이는 포장 비용을 절감하고 운송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 ‘Project P.I’와 같은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하여 배송 전 제품의 결함을 발견하고, 잠재적인 고객 불만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과 반품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로봇 시스템인 ‘Cardinal’은 고급 AI와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하여 패키지 선택부터 발송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키며, 24시간 운영을 가능케 하고 있다.
더 나아가, Nvidia의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류센터의 설계와 운영 흐름을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실제 구현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성형 AI 기술은 수요 예측, 재고 관리, 경로 최적화 등 물류의 전반적인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지능형 고객 지원 센터 구축을 통해 고객 문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미지출처: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현주소/삼일PwC경영연구원 (202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