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찮게 생산성 본부에서 진행하는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 수립‘ 이라는 교육과정을 보게되었습니다. 첨부된 교육 커리큘럼을 보고서 정말 깜짤 놀라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쓴 ‘옴니채널 & O2O 어떻게 할것인가?’의 책 내용을 정말로 똑같이 그대로 커리큘럼으로 옮겨놨기 때문입니다.
목차부터 구성, 주제, 단어 등 책의 내용을 똑같이 그대로 옮겨놨습니다. 더더욱이나 제가 만든 기획프로세스 와 방법론을 가지고 워크샵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한테 아무런 동의도 없이 제가 만든 콘텐츠와 방법론을 공개교육에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것인양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사가 공개되어있지 않아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뻔뻔하고 몰상식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커리큘럼, 강의 콘텐츠 , 방법론이 없으면 강의를 하지 않는게 맞는데 남이 만든것을 떡 하니 자기것인것처럼 사용하니 말입니다.
책을 쓰는데 오랜 기간이 걸렸으며,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옴니채널 전략을 수립하는데 좀 더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프로세스를 만들고, 방법론을 테스트하면서 정교화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거쳐서 완성한것입니다. 이런 노력과 고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 순간에 만들어 버리네요.
그리고 책 내용을 기반으로 현재 제가 강의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교육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는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커리큘럼 만들어서 강의하면서 먹고 살려고 한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이런사람과 함께 공개교육강좌를 진행하는 생산성본부도 그렇고 또 이 강좌를 수강해서 들었던 수강생들도 불쌍하네요. 그렇지만 한편으로 정말로 불쾌하고 기분이 더럽습니다. 그리고 저 라는 사람을 그렇게 해도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이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생산성본부의 이번 옴니채널 전략수립 강좌 진행도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작년에 제가 생산성본부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는데 그때 관련 강의개설 및 내용에 관해서 저한테 문의했고 제 프로필까지 넘겨준 상황입니다. 그 동안 아무런 애기도 없다가 이렇게 다른 사람을 통해 강의를 개설한것은 뭘까요? 제가 그렇게 만만한가요?
아래는 생산성 본부 ‘옴니채널 전략 수립’ 커리큘럼 입니다. 제 책 목차 및 내용과 비교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제 책 목차 제목 과 내용을 배낀 부분을 표시했습니다. 비교해 보세요.
PART 1 쇼루밍 고객의 등장과 구매 패턴의 변화
01 | 고객과 구매 채널이 달라지다
02 | 쇼루밍 고객의 등장
03 | 쇼루밍과 역쇼루밍, 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PART 2 이제는 옴니채널 시대
01 |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통 업계
02 | 멀티채널의 한계와 옴니채널의 대두
03 | 이것이 옴니채널이다
04 | O2O와 옴니채널의 차이점
PART 3 옴니채널 전략, 어떻게 할 것인가?
01 | 옴니채널 전략을 위한 마케팅 4P
02 | 고객의 구매 프로세스에 옴니채널을 연결하라
03 | 고객 중심으로 채널을 통합하고 연계하라
유형별로 고객을 파악하라┃고객의 구매 여정을 분석하라┃구매 경험에서 니즈를 추출하라┃구매 경험에서 서비스를 도출하라┃옴니채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PART 4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옴니채널 추진 전략
01 | 모바일 퍼스트 및 매장 통합 전략
02 | 백화점의 진화
03 | 고객의 접근성을 높인 대형마트
04 |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편의점
카탈로그의 변신, 윌리엄스 소노마
아래는 제가 책에서 옴니채널 기획프로세스를 위한 방법론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교육강좌의 워크샵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개인이고 생산성본부같은 조직보다 힘이없지만 그래도 이런사항은 그냥 두고 보지는 않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사항을 공개해 생산성본부라는 기관이 이런 경우에도 없고 몰상식적인 행태로 교육을 진행한다는것도 알리겠습니다.
도움부탁드리며 이 사항도 널리 홍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2일 마켓캐스트 대표 김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