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시작되면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전 세계 산업계를 관통하는 메가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글로벌 가치사슬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통기업들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서 생존의 해답을 찾고 있다.
디지털기술이 기업의 제품생산, 물류, 판매, 마케팅의 가치사슬(Value Chain)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사슬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정의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제조 공정에서는 로봇기술이 적용되면서 제품생산 주기를 단축시키고 인력감축과 비용을 절감 시키고 있다. 파나소닉(Panasonic)은 정밀함이 요구되는 LCD 패널 세척공정에 협업로봇인 ‘NEXTAGE’를 도입하여 세척품질을 높이고 작업 소요시간을 20%단축시켰다.
물류작업현장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물류를 추적하고 경로를 최적화 하며 새벽배송 같은 빠른 배송서비스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한세엠케이는 물류관리에 RFID를 적용하여 입고, 출고, 반품에 걸리던 검수시간을 180초에서 7초로 단축시켰으며, 당일 주문한 옷을 바로 배송해주는 ‘총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및 매장에도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무인매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매장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이마트24 셀프매장에는 아마존의 지능형 매장인 아마존고(Amazon Go)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여 운영하고 있다.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고객의 쇼핑 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하며,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물건을 고른 후 매장을 나가면 SSG페이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기존 전통적인 가치사슬 구조가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제조기업들은 기존방식으로 현재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디지털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공장자동화, 데이터혁신, 플랫폼 확보를 통하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