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거(Kroger)는 매장내에서 상품을 스캔한 후 별도의 체크아웃 없이 바로 계산대를 빠져 나갈 수 있는 쇼핑카트를 도입하였다. Caper가 개발한 ‘KroGo 쇼핑카트’를 신시내티에 있는 매장에서 시범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쇼핑카트 도입으로 매장방문 쇼핑객들의 빠르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동의 편의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도난 및 인건비 절감,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쇼핑객은 스마트 쇼핑카트를 사용하여 포인트카드를 스캔하여 인증을 한 후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카트에 스캔하여 담기만 하면 된다. 상품을 스캔하면 카트 스크린에 해당상품의 품목과 가격이 표시되며 구매상품과 연관된 상품도 함께 추천해 준다. 상품구매를 완료하면 스마트카트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어 체크아웃없이 바로 매장을 빠져나갈 수 있다. 현재 스마트쇼핑카트를 선택한 고객에게 크로거 브랜드 상품에 대해 5%할인을 제공해 주고 있다.
스마트쇼핑카트 기술을 제공하는 Caper는 리테일 기업들이 매장에서 손쉽게 기술구현 및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쇼핑카트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춰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10대 식료품체인중 7개체인과 제휴하여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에 처음으로 캐나다식료품점인 Sobey’s 와 제휴하여 파일럿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추가매장으로 도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Caper는 아마존의 ‘Just Walk Out Technology’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 가능하며 리테일기업이 별도로 하드웨어를 설치하거나 매장레이아웃을 변경할 필요가 없다. 도입대비 효과성 또한 리테일 업체는 도입 후 12개월안에 투자비용을 회수 할 수 있으며, 연관상품 추천을 통해 추가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 구매금액을 2배이상 늘릴 수 있다. Caper의 초기 도입매장중 하나인 Foodcellar Market은 식료품 매장에 셀프체크아웃 도입을 검토하면서 Caper카트를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2019년 도입 후 장바구니사이즈(Basket Size)가 18% 증가하였다.
Caper는 올해 말 아마존고(Amazon Go)처럼 컴퓨터비전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이 상품을 별도로 스캔할 필요 없이 쇼핑카트에 담긴 상품을 식별한 후 계산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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