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조선일보의 키엘 CEO인 셰릴 비탈리의 “스타모델보다 1억개 샘플 뿌리는게 낫더라”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게이미피케이션의 배지 와 비슷한 기능을 한 “엔젤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엔젤핀 자체가 하나의 레벨처럼 통과하게되면 아이템역할을 하고 동시에 다른사람에게 과시할 수 있는 기능을 해 직원들의 동기부여 강화하고 있습니다.
키엘 직원들은 어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면 하얀 가운 위에 ‘엔젤 핀(Angel pin·천사 핀)을 하나 꽂는다. 모든 엔젤 핀엔 별도의 이름이 붙어 있다. 가령 지성 피부를 열심히 공부해서 일정 시험을 통과하면 ‘오일리 엔젤 핀(Oily angel pin·지성 피부 천사 핀)’을 꽂는 식이다. 그럼 고객이 그 핀을 보고 ‘아, 이 직원은 지성 피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구나’ 하고 안심하고 말을 걸게 된다. 이 엔젤 핀 제도를 처음 만든 게 바로 한국 직원들이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 핀을 가슴에 꽂기 위해 다들 열심히 공부한다고 들었다. 대단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