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이커머스 트랜드

지난 1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섬유패션인의 밤 부산섬유패션포럼에서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 김형택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패션 기업들은 뼛속까지 디지털화 시키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며 “과감하게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 e-커머스 트렌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김대표는 “일반 패션 브랜드가 기획부터 매장 판매까지 6개월에서 1년까지 걸렸던 것을 자라(Zara)는 단 6주만에 실현시키면서 패스트 패션이라는 SPA브랜드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고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6주도 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시’라는 기업을 예로 들었다. “추시는 AI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댓글을 분석해서 2주만에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낸다”면서 “미국 포에버21은 이런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기존 대형 브랜드인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IT업계의 인재를 영입하거나 IT 스타트업을 인수해버리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키의 경우 3D 인베텍스라는 기업을 인수해 직접 증강현실 앱을 출시했다”면서 “이 앱은 발의 모양과 사이즈를 최대한 정확하게 측정해서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앱”이라고 했다. 아디다스는 3D 프린터 등을 통해 개인이 커스텀한 운동화를 단 6시간 만에 제작해서 6시간 만 기다리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신발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어서 e커머스 전략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우리나라 10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이 ‘지그재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쿠팡, 스타일쉐어, 번개장터, 무신사 순이었다.

 김 대표는 “10대들이 많이 사용하는 쇼핑앱 중에서 지그재그와 스타일쉐어, 무신사는 처음에는 패션 커뮤니티로 시작해 커머스 기능을 넣은 앱들”이라면서 “현재 타겟이 되는 10~20대 밀레니얼 세대들은 콘텐츠가 없으면 소비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고”고 소개했다.

 또 최근 e커머스 트렌드는 D2C(Direct to Consumer), 미디어 및 라이브 커머스, 옴니채널이라고 설명했다. D2C는 기존 도소매중심의 홀세일판매방식에서 기업들이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채널을 통해 고객경험을 강화해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을 말한다. 미디어 및 라이브 커머스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라이브 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패션 정보 및 콘텐츠를 공유하고 제품을 소개해 구매 고객을 유치하는 방식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중국 타오바오 쯔보의 유명 개인 방송인들이 한국의 동대문 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옴니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데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본 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 대표는 “소개한 전략은 콘텐츠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패션기업들의 생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이 기사는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이 섬유패션인의 밤 부산섬유패션포럼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전략 과 e-커머스트렌드‘ 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관련참고과정: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정 / 리테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사례분석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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