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은 3월 7일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주최한 ‘리테일&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24’에서 ‘리테일 기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전략 및 사례’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관련해서 발표 내용을 바이라인 이종철 기자님께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상세내용은 기사 전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I 트랜스포메이션(AX)의 정의 및 추진범위
AI 트랜스포메이션은 “기존 DX 추진 전략 영역에 AI 기술을 통합하고 활용해 AI 기반 기업 전략 조직,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가치 사슬,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영 전략”이며, AX가 DX의 일부인 만큼, 추진 전략은 DX와 유사하다. 첫번째, 조직 생산성과 프로세스를 AI 기반으로 변화시키는 것, 두번째, AI에 의한 가치 사슬 재정의, 세번째,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과정을 거친다.
월마트 AX 추진 전략
현재 가장 성공적인 AX를 추진한 기업으로 월마트를 꼽았다. 월마트는 우선 ‘My Assistant’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해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안 작성 시간 단축, 문서 요약, 아이디어 제공 등 업무 방식을 간편하고 빠르게 전환했다.
가치 사슬 영역에서는 하루 20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어 재고 수량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장치 ‘Intelligence Towers’를 도입해 재고 파악에 들어가는 노동력을 줄였다.
비즈니스 모델 영역에서는 월마트가 만들어낸 데이터 자체가 수익화됐다. 월마트 루미네이트를 통해 소매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월마트 협력사들은 이 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기반 고객 중심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루미네이트는 2022년 2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75% 성장할 정도로 크게 성장 중이다.
AX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추진사례)
상품기획 사례_SPC 삼립
SPC 삼립은 신제품 개발, 상품 기획에 대한 아이디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SGPD(Samlip Generative Product Development)를 도입했다. 빅데이터에서 트렌드를 읽고, 원료나 트렌드, 맛 등을 포함하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제품 아이디어와 샘플이미지 등이 최대 5분 내 생성되는 것이다.
재고 관리 및 매장 운영 사례_Unilever
유니레버는 전 세계에서 3000만대의 냉동고를 소유하고 유지 관리하고 있다. 이 중 5만개에 이미지 캡처하고 이 이미지를 AI로 분석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스타벅스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재고 관리를 하고 있다.이 재고 관리 분석을 통해 AI로 또다시 재입고 주문, 재고 수준 모니터링, 전자 결제, 할인 및 특별 제안 등이 자동화되도록 연동하고 있다.
판매 마케팅 사례_나이키
과거 나이키 디지털 전략은 주로 인수합병을 통해 이뤄졌다. 버진 메가를 인수하며 Nike SNKRS 커뮤니티를 오픈했고, 조디악을 넘어서 취향과 행태 분석, 인버텍스를 인수해 3D 이미지로 사용자 발을 분석하는 효과를 낳았다. 이외에도 셀렉트(Celect)를 인수해 재고관리를 강화했으며, 데이터로그를 인수하며 온오프라인의 레거시 시스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서 데이터 플랫폼을 강화했다. 2021년에는 RTFKT를 인수하며 NFT를 활용한 신발 데이터와 소유권 등을 제공했다.
BM 개발 사례_로레알
로레알과 같은 업체들은 보통 홀세일 기반의 전략을 활용한다. 그러나 이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온디맨드 전략을 실시했다. 우선 로레알의 모디페이스(ModiFace) 기술을 바탕으로 앱에서 주름, 기미, 모공 등의 상태를 분석하고, 실시간 대기질 측정 기업 브리조미터(Breezometer)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평가했다. 이후 페르소 앱에 피부 고민을 입력하면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해주고, 이 데이터를 취합해 맞춤형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을 개인화 조제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