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는 AI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Hakuhodo, WPP, Publicis Groupe 사례 중심으로-

디지털 시대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광고 산업이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광고회사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광고 대행사들이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서 AI 기반의 ‘Total Marketing Platform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AI 기반 Total Marketing Platform을 구축하여 분석부터 효과측정까지 마케팅 및 광고 업무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세계적인 광고회사 Hakuhodo, WPP, Publicis Groupe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살펴보면 광고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더욱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하쿠호도는 어떻게 AI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나?

일본의 대표적인 광고회사인 Hakuhodo는 2024년 새로운 중장기 경영전략을 통해 ‘광고회사 그룹’을 넘어 ‘Creativity Platform’으로 진화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Hakuhodo는 ‘Creativity Engine BLOOM’이라는 AI 기반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유통 등 여러 영역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특히 7,000 타입의 가상 생활자(페르소나)를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Hakuhodo는 광고 캠페인의 타겟팅과 메시지 개발에서부터 효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최적화하고 있다.



WPP는 어떻게 AI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나?

글로벌 광고 그룹 WPP는 ‘AI Business Embedded’ 전략을 통해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AI를 통합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단순히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회사 전체를 AI 기반 Total Marketing Platform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PP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광고회사의 영역을 확장하여 AI 솔루션, 서비스, 컨설팅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 WPP는 2021년 AI 회사 ‘Satalia’를 인수하고, 데이터 플랫폼 회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WPP는 자사의 데이터와 AI 역량을 바탕으로 ‘WPP Open’ 플랫폼을 구축했는데, 이 플랫폼은 WPP의 직원뿐만 아니라 로레알, 네슬레, 코카콜라 등 주요 클라이언트들도 사용하고 있다. WPP Open 플랫폼은 데이터 관리, AI 모듈, 다양한 앱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제작, 미디어 플래닝, 광고 성과 분석 등 광고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마케팅 및 광고 업무의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Total Marketing Platform의 구현이라고 볼 수 있다.



Publicis Groupe는 어떻게 AI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나?

프랑스의 글로벌 광고 그룹인 Publicis Groupe 또한 AI를 기반으로 조직과 광고 플랫폼을 통합하여 ‘지능형 시스템 회사’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Publicis Groupe는 이를 위해 3년 동안 총 3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며, 특히 2024년에는 1억 유로를 인력 개발과 기술 혁신에 각각 절반씩 투자할 예정이다.

Publicis Groupe의 AI 전략의 핵심은 ‘Core AI’라는 지능형 AI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API 지원, 광고 Agent 활용, AI 모델링, 데이터 플랫폼, 클라우드, AI 지원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강력한 고객 프로파일, 마케팅 활동 분석, AI 기술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Core AI 플랫폼은 전략적 비즈니스 조언, 미디어 플래닝, 크리에이티브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캠페인 운영 관리 등 광고 업무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Publicis Groupe는 분석부터 효과측정까지 마케팅 및 광고 업무의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있다.



AI트랜스포메이션 시대 광고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이들 기업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살펴보면, 모두 AI 기반 Total Marketing Platform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통적으로 통합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중심 접근을 강화하며,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AI를 통해 기존의 광고회사 모델을 넘어 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들은 광고 산업의 미래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임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광고회사들은 단순한 크리에이티브 제공자가 아닌, AI 기반의 Total Marketing Platform 제공자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광고 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이에 대응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광고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AI 기술의 발전 동향을 주시하고,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AI 중심의 Total Marketing Platform으로 재편하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분석부터 효과측정까지 마케팅 및 광고 업무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함으로써, 클라이언트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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