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시대 기업의 마케팅혁신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기업의 마케팅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지 조직 역량강화, 크리에이티브, 옴니채널 전략, 고객분석 측면에서의 접근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조직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디지털마케팅 전환을 위해서는 조직관리 운영을 위한 마케팅체계인 매니지먼트와 고객의 욕구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대응하여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마케팅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
현재 스타벅스, 맥도널드, 존슨앤존슨 같은 글로벌 기업의 경우 디지털전략 과 마케팅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최고전문기관(CoE:Center of Excellence)형태의 조직구성이 되어 있으며, 디지털마케팅을 총괄하는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를 별도로 두고 있다. 조직내 디지털마케팅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략, 조직, 업무, 인력, 시스템의 각 항목의 내부 역량수준을 진단평가한 후 역량강화를 위한 우선순위를 설정하여 점진적 개선을 추진하는 접근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두 번째 크리에이티브측면에서는 디지털마케팅 크리에이티브는 아이디어 또는 기술만으로 새로운 창조가 불가능하며 아이디어, 기술, 경험의 화학적 결합이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다. 도브투래빗이 진행한 코카콜라 디지털 댄스밴딩머신 캠페인의 경우 코카콜라의 주요타겟인 16~24가 열광하는 2PM과 댄스 콘텐츠를 활용해 동작인식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댄스밴딩머신으로 고객들의 참여와 경험을 이끌어 냈다.
이 캠페인은 2012년 코카콜라 글로벌 선정 가장 핫한 브랜드필름 선정 뿐만 아니라 2013년 가장혁신적인 벤딩머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세 번째 옴니채널 전략측면에서 보면 O2O(Online to Offline) 및 옴니채널은 인터넷 초기에도 있었으며 새로운 개념 및 트렌드는 아니다. 현재의 O2O 및 옴니채널이 초기 인터넷과 다른 점은 광고, 검색, 결제, 관리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지원 할 수 있는 기술이 가능하며, 실시간으로 고객과 끊김없는(Seamless) 유기적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편의점 CU의 경우 디지털사이니지를 이용한 점포 디지털플랫폼 기반 구축, NFC결제단말기 설치, 얍(Yap)-아이팝콘과 제휴하여 전점포 비콘(Beacon)을 활용한 O2O 대응과 구매시점 광고와 프로모션을 결합한 디지털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이 O2O 및 옴니채널 서비스 추진을 위해서는 기술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파악, 파트너 선정 및 관계유지, 시스템개발 과 운영교육까지를 포함한 투자리스크를 고려한 추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고객분석 측면에서는 디지털마케팅시대 고객분석을 위해서는 고객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모바일 쇼핑의 상황에 따른 상품정보 제시 방식의 조사결과 실외장소에서는 상품카테고리 화면이 제시되었을 때, 대중교통수단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검색화면이 보여지는 경우와 소비자가 백화점 같은 상업시설에 있을 경우에는 특정상품 화면이 돌출되도록 하는 것이 구매 의사결정 과정에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 백화점과 편의점의 시간대별 모바일과 인터넷(PC)의 탐색비중을 조사한 결과 모바일과 인터넷이 유사한 이용패턴을 보였다. 이러한 디지털마케팅 분석을 위해서는 고객의 이동, 의미, 관계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어야 고객 욕구파악 및 경험을 강화할 수 있다.
이 글은 2014년 4월 14일 디지털타임즈에 기고한 ‘기업마케팅 네가지 혁신방법’이라는 내용을 재 구성한 것입니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관련참고과정: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략과정 / 디지털리테일 전략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