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5월 27 일 온라인 중고의류 플랫폼인 쓰레드업 (ThredUP) 과 제휴하여 중고의류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쓰레드업은 중고 온라인 패션업계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며 온라인으로 중고의류를 위탁 판매하는 업체로 고객이 옷, 신발, 핸드백 등 중고 물품을 보내면 품질검사를 거쳐 판매를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중고이지만 저가브랜드 부터 고가 브랜드 까지 450만개의 브랜드 와 75만개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다. 월마트는 별도로 쓰레드업샵(www.walmart.com/thredup)페이지를 개설하여 판매를 진행한다.
쓰레드업의 판매제품은 중고를 의미하는 Pre-Owned Styles 라는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판매를 진행하고 사용정도에 따라 의류는 ‘New’ , ‘Like New’로 구분되고, 핸드백, 신발, 액세사리 류는 ‘New with Tag’ , ‘Gently Used’ 가 표시된다. 가격대는 드레스등이 15달러~ 40달러 미만이며, 하이힐이나 신발도 30달러 이내에 구매할 수 있다. 배송은 35달러 이상은 무료로 배송이 되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제품을 반품할 수 있다.
월마트 이외에 중고제품을 의미하는 세컨드핸드(Second Hand)시장에 전통리테일 기업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노드스트롬은 올해 1월 중고의류를 판매하는 별도의 부서를 설립한다고 발표하였으며, See You Tommorrow 사이트를 개설하여 중고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아동복,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시계등을 포함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제품상태에 따라 ‘Pristine’, ‘Excellent’ , ‘Great’ 로 구분하여 표시하고 있다.
노드스트롬은 ‘Nordstrom Quality Center’ 에서 중고 제품을 검사하여 오프라인 매장인 노드스트롬 NYC 과 온라인 전용사이트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노드스트롬 NYC에서는 노드스트롬 에서 구입한 중고제품을 대상으로 환매도 진행하고 있다.
메이시스, JC페니, 메이드웰(Madewell) 등도 쓰레드업과 제휴하여 중고의류를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메이시스는 2019년 8월부터 40개 매장에서 중고의류를 시험판매하고 있으며, JC페니도 8월부터 30개 매장에 별도의 공간(14~28평규모)에서 중고 여성의류 및 핸드백 판매를 시작했다.
GAP도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Factory), 애슬레타(ATHLETA), 제이니앤잭(Janie and Jack) 등의 일부 매장에서 쓰레드업의 중고 핸드백을 판매하고 있다.
전통리테일 기업들이 중고의류를 판매하는 세컨드핸드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로는 첫번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경기가 불안정하고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중고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이에 따른 신규비즈니스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며, 두번째는 밀레니얼 및 Z세대 들이 옷을 구매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 과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중고의류에 관심을 가지면서 Z세대 고객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환경문제 및 지속가능 경영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사회적 책임의 대안으로 중고판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이 격주 수요일마다 네이버메인 ‘비즈니스’섹션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트렌드 ‘로 연재하는 내용입니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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