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F(National Retail Foundation)에서 주최하는 Retail BigShow 2018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관련 내용들이 논의되었다. 올해는 반짝이는 혁신기술 소개보다는 리테일업체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 내용들이 많았다.
미국 리테일 업계는 아마존으로 인해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새로운 고객가치로 무장한 디지털 포식자가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리테일 업계의 최우선 과제는 디지털로의 전환, 즉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변화된 환경에 맞춰 기존 조직,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시스템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패션업계의 업의 본질은 어떻게 보면 디자인이나 브랜드가 아닌 물류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패션업계에서는 상품 수요를 예측하여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고 최대한 재고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라는 어떻게 쟁쟁한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 리테일러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