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커뮤니케이션 대행사 Diffusion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0%가 중간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DTC(Direct to Consumer) 브랜드제품을 구매한것으로 조사되었다. 제품카테고리는 건강 및 뷰티제품(35%), 의류(34%), 테크 및 가젯(26%)이 전통적인 제품보다 DTC브랜드를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매장보다 DTC제품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비용(48%) 과 빠른무료배송 과 쉬운반품(43%)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소비자가 DTC브랜드를 인지하는 마케팅채널로서는 소셜미디어 또는 인플루언서(19%), 인쇄또는 온라인광고(18%), 친구추천(15%), 온라인리뷰(14%), 팟캐스트광고(9%)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DTC브랜드에 관한 구매가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소매업체들이 디지털네이티브 고객들이 선호하는 DTC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오프라인공간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경험공간을 제공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보스턴등 주요 DTC브랜드들이 오프라인매장을 여는 인기있는 지역중심으로 제휴를 통한 체험형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더불어 Guesst, BrandBox, b8ta 같은 RaaS(Retail-as-a-Service) 서비스들을 활용하여 오프라인매장내 체험형매장을 손쉽게 구축하고 운영관리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적인 매장에 DTC브랜드들의 체험형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Simon Property Group 은 브랜드들이 매장내 체험형 매장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RaaS(Retail-as-a-Service) 플랫폼인 Guesst와 파트너십을 맺고 멀티브랜드 체험형 매장인 GuesstHouse를 뉴욕에 오픈할 계획이다. 3200평방 미터의 매장에 가정용품, 의류 등의 다양한 럭셔리 제품 뿐만아니라 DTC 브랜드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스킨케어 DTC브랜드 Glossier는 12월달에 노드스트롬과 제휴하여 7개지역 매장에서 ‘Glossier You’ 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매장을 오픈한다. Birchbox는 11월에 Walgreens에 500개의 팝업매장을 오픈했다.
가구브랜드 Burrow는 이전에 커피숍 및 코워킹스페이스(Co-Working Space)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이 구매하기 전에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아웃도어 가구브랜드 Outer는 기존구매고객을 ‘호스트(Host)’로 모집하여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이 실제집에 배치된 가구를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고객이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제품을 직접체험하고자 하는 고객은 온라인으로 체험등록을 예약하면 실제가정에서 제품을 어떻게 배치하고 활용하는지를 방문하여 체험한 후 구매할 수 있다.
Diffusio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체험이나 정보를 얻고(37%), 즉시제품을 구매하고(28%), 한 매장에서 여러 DTC브랜드제품을 보기 위해서 오프라인매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 이 기사는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이 격주 수요일마다 네이버메인 ‘비즈니스’섹션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트렌드‘ 으로 연재하는 내용입니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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