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자율주행차 시보레 볼트 생산을 늘렸으며, Volvo는 자율주행차 칩제조사 Nvidia와 제휴하고 있으며, Volkswagen은 자동차에 AI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일반 대중은 자율주행차를 통한 생산성향상, 안정성 제고, 교통량 감소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마케팅 업계는 주요한 차세대 미디어 채널로서 자율주행차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이 계속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는 상호작용,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를 위한 핫스팟 뿐만 아니라 유용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4G데이터 전송속도 100배에 달하는 5G의 출현과 자동차 장치의 인터넷연결을 통해 자동차업계 및 마케팅담당자에게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것이다.
새로운 미디어 경험은 두가지 방법으로 시작된다. 첫째는 정밀한 마케팅 도구로서 차가 생산하는 모든 데이터를를 활용하고 두번째는 자율주행차는 미니엔터테인먼트 센터가 될것이다.
마케터가 자율주행차가 처리하는 현재 및 과거의 목적지와 날씨, 운행 속도, 탑승자의 인구통계 및 생체적 특성, 교통 상황, 인근의 표지물과 상가 등의 데이터에 접속해 탁월한 수준의 정밀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일 아침 출근 길에 커피 전문점을 지나가는 자율주행차 탑승객에게 커피 전문점에 가까워지는 시점에 탑승객이 설치해 놓은 해당 커피 전문점 브랜드의 앱으로 다른 날 같은 시간대에 주로 주문했던 음료와 동일한 음료를 주문할 것인지 여부를 묻고, 탑승객이 동의하면 자율주행차가 이미 앱으로 결제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는 커피 전문점으로 향하도록 하는 등의 정밀 마케팅 사례가 가능하다.
운전자들이 자율주행차 덕분에 자동차에서 하루 평균 48분의 시간을 벌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량 내에서 광고 기반 콘텐츠, 브랜드 콘텐츠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를 생산하는 자동차 업체는 사실상 새로운 미디어 단말의 제조사로 등극하게 되는 만큼, 기술을 라이선싱해 주고 써드파티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 콘솔 사업자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용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관련참고기사:The Next Great Media Channel Is the Self-Driving Car. Will Brands Be Rea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