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Linnworks 의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가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와 동일하게 상품탐색 및 비교체험 과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 할 수 있다면 응답자의 76 %가 D2C사이트 에서 쇼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MZ세대 응답자의 60 %가 2020년에 이전보다 D2C 브랜드를 더 많이 구매했다고 답했다.
디지털네이티브 세대의 D2C 브랜드인지도 및 구매가 늘어나면서 전통리테일 기업 과 제조브랜드들은 D2C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노드스트롬(Nordstrom)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Bonobos, Everlane, Reformation, Casper, Glossier 등의 D2C 브랜드에 투자하거나 파트너십을 맺는 전략으로 D2C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에 Bonobos에 1,64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웹사이트 및 매장에 Bonobos 제품을 판매하였다. 이후 Away, Thinx, Skims 등 각 카테고리별로 가장 인기 있는 D2C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새로운 소비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의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친환경적이며,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 여기는 Everlane 및 Reformation 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근에는 맞춤형 남성복 브랜드 INDOCHINO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고객들의 관심과 매장유입을 강화하기 위하여 D2C 브랜드들과 독점 제품을 판매하는 전략도 추진하였다. 2015년에는 Warby Parker 와 협력하여 노드스트롬 6개 매장에 4개의 선글라스 제품을 독점 판매하였다. 2019년에는 Glossier 가 향수를 출시 했을 때 ‘Glossier You’를 백화점 7곳에서 팝업 스타일로 매장을 구성하여 판매하였다.
Target은 애완동물 웰빙 브랜드 Jinx 와 지속가능한 가정용품 브랜드 Stojo와 파트너십을 맺고 D2C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Jinx 와의 파트너십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애완동물 용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공을 위해서며, Stojo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캠페인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제휴를 맺었다.
유니레버(Unilever)는 최근 D2C 스킨케어 브랜드인 Paula ‘s Choice를 인수하였다. Paula ‘s Choice 는 4,000여 가지의 성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성분사전’을 만들었으며, 스킨케어 큐레이션 서비스인 ‘ Expert Advice’ 도 운영하고 있다. 유니레버는 2016년에 면도기 구독서비스인 Dollar Shaver Club도 인수하였다. 2020년 1월에는 유니레버 자회사인 Sundial Brands 는 Target과 제휴하여 Z 세대 소비자를 위한 다문화 헤어케어 라인인 ‘Emerge’를 출시했다.
P&G (Procter & Gamble) 와 안호이저부시(Anheuser-Busch) 등의 기업들은 D2C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인큐베이팅(Incubating) 과 사내벤처 기업(Corporate Venture Company)을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런칭을 진행하고 있다. 안호이저 부시의 ‘ZX Ventures’, 지멘스(Simens) ‘Nex47’ , P&G ‘P&G Ventures’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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