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패션 쥬얼리 브랜드 Baublebar에서 첫번째 러프 스케치에서 사이트 공개까지 제작 디자인 사이클은 몇 주 밖에 되지 않았다. 공동창업자인 Daniella Yacobovsky에 따르면 이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팀은 Baublebar 고객의 공감을 일으키는 지금 유행 색상과 무늬디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Daniella Yacobovsky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하여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터치 포인트를 활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터치 포인트는 인스타그램 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런웨이를 쫓아 인스타그램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 이번 시즌의 색상은 이것이다 라고 명확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 곳곳에 큼직한 귀걸이가 눈에 띄거나, 어깨가 들어난 패션 트렌드가 유행하면 해당트렌드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디자인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인스타그램은 사용자 와 브랜드를 연결시켜주는 최고의 소셜플랫폼이다. 매년 2회 개최되는 New York Fashion Week(NYFW)의 소셜미디어 반응을 보면 다른 소셜미디어 대비 인게이지먼트(좋아요, 댓글, 공유)가 가장 높은 것은 인스타그램이다. 2016년 NYFW기간중 1300만건의 인게이지먼트중 97%는 인스타그램이고 나머지는 Facebook 2%, Twitter 1%였다. 결과적으로 패션업계는 단순히 팔로워 모으기 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인스타그램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고객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품디자인 컨셉결정,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마케팅 자원과 미디어 믹스의 판단 등에 활용되고 있다.
패스트패션 e-커머스 기업 Boohoo.com은 회사의 사이트에 매주 500종류의 제품이 등장하지만 각 제품의 판매량은 100종류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제품이 잘 팔리면 색상, 사이즈에 투자하여 제품을 추가하고 있다. Boohoo는 사이트에서 어떤 제품이 반응이 있는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판단한다. 마케팅 담당자인 Natalie McGrath은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 소셜채널을 활용하고 인스타그램은 고객과의 첫 접점으로 제품이 베스트셀러가 될지를 판단 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온라인 소매기업인 Everlane은 2016년 1월 인스타그램 비공개계정@EverlaneStudi를 개설하고 충성도가 있는 고객으로 구성된 일종의 포커스 그룹을 인스타그램에 만들고 새로운 제품 디자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책임자인 Red Gaskell에 따르면 이른바 ‘인스타그램 인큐베이터’ 는 메인계정의 노이즈를 줄이고, 팬에게 신제품을 빨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The Ankle Boot Collection arrives next week. But you can get them today on @everlanestudio.
Everlane(@everlane)님이 게시한 사진님,
인스타그램은 신규브랜드를 소개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온라인 패션잡지 ‘WhoWhatWear’는 2016년 미국 할인점 Target과 협력하여 처음 리테일 브랜드를 출시하였다. 잡지의 모회사인 Clique Media Group의 공동창업자인 CEO인 Katherine Power 는 컬렉션 공개를 위한 아이디어 수집을 할 때 인스타그램을 자주 사용한다. Katherine Power는 짧은 동영상을 촬영하고 ‘WhoWhatWear’ 계정에서 160만명의 팔로워들에게 옷장속에 없는 옷은 무엇인가 물어보았다. 그 의견에서 젊은 여성들은 저렴한가격에 트렌디한 비즈니스웨어 종류가 없다고 답했다. ‘그녀들은 일 하는 동안 입을 옷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디자인을 판매할 생각이 없었다’ 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팔로워들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말했고 현재 가장 잘 팔리는 아이템중에 하나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은 고객의 참여를 먼저 생각해야한다.
인스타그램은 블로거와 에디터가 입고 있는 것부터 지금의 Hot Item을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비주얼 커머스 플랫폼 Curalate의 CEO인 Apu Gupta는 ‘팔로워와 좋아요에 비용을 낭비하지 마라’ 라고 경고하며 인스타그램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살릴것인지를 고민하라 라고 말한다. ‘해시태그에 주목하여 Street style 과 지금의 Hot Item이 무엇인지 파악해라. 자사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무엇을 어떻게 입고 있는지를 파악하라’ 라고 말하고 있다.
다수의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온라인 패션 판매 회사인 ‘Revolve’ 에서는 4명의 소셜미디어팀 전원이 끊임없이 인스타그램에서 최신 트렌드를 찾고 있다. ‘Revolve’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인 Raissa Gerona는 ‘우리회사 소셜미디어팀은 영감을 얻기 위하여 인스타그램과 텀블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거기에 고객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알기 위해서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
Revolve는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프로모션에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 인하우스의 ‘portfolio brands’를 인스타그램에 한정 공개하였으며, 최신 브랜드인 ‘ Privacy Please ‘는 다른제품 런칭과 비교하여 발매 첫주에 225%가 판매되었다.
관련참고기사:The Instagram Effect: How the platform drives decisions at fashion bran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