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이 여러 가지 형태로 오프라인 매장의 구매 형태, 프로모션, 고객 분석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런 디지털 기술을 매장에 적용하는 사례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어떤 형태로의 변화든지 그 중심에는 결국 고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객의 행동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변화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매년마다 유통시장의 트렌드 및 신기술을 볼 수 있는 NRF(The National Retail Federation’s)의 'Retail’s BIG Show' 가 올해도 개최되었습니다. 유통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업체들의 각축과 새로운 커머스 및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Tech)기반의 업체들이 신기술을 선보이면서 전반적인 유통시장으로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Hointer 가 시애틀에 QR코드를 기반한 남성용 청바지를 판매하는 무인매장을 개설하였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옷을 쌓아놓는 진열대 나 상품을 안내하는 보조원이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은 어수선해 보이지만 빨래줄에 옷이 걸린것처럼 주르륵 청바지가 걸려있는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Whole Foods 가 MS Kinect 기술을 기반으로 윈도우 태블릿, UPC 스캐너, RFID 리더, 음성인식을 적용한 스마트 카트(Smarter Cart) 프로젝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inect의 모션캡처 방식을 활용하여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어 매장내에서 이동할때 마다 카트가 저절로 따라오도록 되어있으며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하여 음성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파코언더힐의 "쇼핑의 과학"은 매장내에서 고객의 행동을 비디오 트래킹을 통해 다양한 행동패턴을 분석하여 매장선반위치, 거울효과 등을 분석한 책입니다. 최근 MS의 키넥트를 통한 다양한 인터페이스 형태 사례가 제시되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에서 키넥트를 활용하여 쇼핑고객의 행동을 3D로 트래킹하여 고객행동 패턴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Homeplus)가 지하철역에 QR코드를 활용한 가상매장(Virtual Store)을 오픈한 후 국내외적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경우 최근 선릉역 개찰구 앞 기둥 과 스크린 도어 등에 500여개 주요 신선식품 및 생활필수품등을 판매하는 가상매장을 개설하였습니다. 실제매장과 동일한 상품 사진을 보면서 개별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곧바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