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MR헤드셋 HoloLens는 API를 2016년 3월부터 개발자에게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Apple의 ARKit보다 브랜드의 활용도가 낮다. ARKit은 2017년 9월에 공개된 이후 빠르게 다양한 브랜드의 App에서 활용되고 있다. MS의 HoloLens 활용을 위해서는 34만원 상당의 헤드셋을 구매해야 하지만 iPhone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증강현실 App만 다운로드 하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MS는 2017년 7월에 다양한 브랜드들의 MR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Mixed Reality Partner Program을 시작하였다. 최근 몇달동안 주류, 자동차, 항공사 등이 MR을 활용하여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달하거나 신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
고급 스카이 위스키 브랜드 The Macallan은 10월 17일 뉴욕에서 미술전시회 ‘Gallery 21’의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HoloLens용 MR App을 개발하였다. 미술전시회에 온 사람은 HoloLens를 사용하여 위스키를 모티브로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Macallan12년 위스키 ‘Sherry Oak’ 와 ‘Double Cask’의 역사와 맛의 유래를 배울 수 있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E5nBITEfEIY]코냑 브랜드 Remy Martin은 6월에 Rooted in Exception 이라는 HoloLens 용 MR App을 발표하였다. 이 App은 Remy Martin의 ‘Cognac Fine Champagne’ 의 제조과정을 사용자에게 안내해준다. 사용자의 눈앞에 가상의 포도밭이 펼쳐지고 구석구석을 돌아다닐 수 있다. Remy Martin은 고급백화점 이외에도 세계각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HoloLens 헤드셋을 활용하고 있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_eeUPfBVIII]Volkswagen,Volvo,Renault,Audi 같은 자동차 브랜드들도 HoloLens를 활용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Ford 자동차이다. 1년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포드는 9월말 새로운 HoloLens 기술을 전세계로 확대적용하고 있다. 포드의 엔지니어 와 디자이너는 HoloLens를 이용하여 신차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3D홀로그램을 실제차체에 반영하여 디자인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점토로 모형을 만드는 것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된다. 컴퓨터 설계에서 부품을 개발하고 점토로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고 디자이너가 보고 싶었던 것을 실제로 보는데는 몇일에서 몇 주 걸렸지만 HoloLens를 사용하면 프로세스가 단축되어 몇 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3QyA7HhIYkg]Air New Zealand 는 5월 승무원들이 HoloLens 착용하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베타테스트함. HoloLens를 장착한 승무원은 승객의 항공편 세부사항, 기내에서 주문한 음식물, 감정상태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zD1bsl3AEeI]관련참고기사:Microsoft’s mixed-reality tech is finally gaining traction with br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