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Procter & Gamble) 와 안호이저부시(Anheuser-Busch) 등의 주요 리테일 기업들은 브랜드의 D2C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인큐베이팅(Incubating) 과 사내벤처 기업(Corporate Venture Company)을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런칭을 진행하고 있다. 안호이저 부시의 ‘ZX Ventures’, 지멘스(Simens) ‘Nex47’ , P&G ‘P&G Ventures’ 등이 있다.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의 애널리스트인 Dipanjan Chatterjee 는 ‘전통적인 대기업 브랜드는 민첩성 보다 규모를 중시하고 있다. 디지털에 따른 변화로 브랜드 환경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 기존 조직으로 대응하기 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기 때문에 소규모 조직으로 적은비용을 투자하여 지속적인 실험 과 테스트를 시도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를 기업들이 설립하고 있다’ 라고 말하고 있다.
크랜베리 제품으로 알려진 오션스프레이(Ocean Spray)도 ‘Lighthouse Innovation Incubator’ 라는 D2C 브랜드 전문 인큐베이터를 설립하였다. 2019년 10월에 설립한 인큐베이터를 통해 건강식품을 비롯한 다양한 D2C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이다.
Lighthouse Innovation Incubator를 통해 현재 4개의 브랜드를 출시하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허브토닉 브랜드 ‘Atoka’ 스파클링 워터브랜드 ‘ CarryOn’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식용 보조식품 ‘ Dabbly’ 그리고 2020년 8월에 출시한 워터 인핸서(Water Enhancer)브랜드인 ‘Tally-Ho’가 있다.
인큐베이터 책임자인 Santi Proano에 따르면 컨셉단계에서 시장테스트를 완료하는데 5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또한 전 브랜드가 성공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Ocean Spray에 기여하는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cean Spray 이외에 새로운 브랜드를 사용하여 새로운 분야의 소비자에 도달하고 싶다. 이것은 Ocean Spray의 혁신의 일환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Lighthouse Innovation Incubator에는 직원 5명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고객과 시장테스트를 통한 고객의 반응결과를 토대로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지를 결정한다. 테스트 결과 시장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인력 및 비용을 더 투자하여 브랜드를 강화하고 그렇지 못한 브랜드는 브랜드 종료가 된다.
‘테스트에 있어서 실패를 허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혁신의 대부분의 실패로 끝난다. 하지만 신속하게 적은 비용을 들여서 여러번 시도해 프로젝트를 종료하거나 확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변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있으며, 우리는 기존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라고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실험과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출처:디지털이니셔티브그룹 김형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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